지난 수요일 아침, 교회 근처에 이쁜 쌍무지개가 떴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무지개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지개는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상징합니다. 노아의 심판 이후 하나님께서는 무지개를 보여 주시며, 두 번 다시 그런 방법으로 사람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무지개하면 약속보다 희망이나 소망을 더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찬양까지 있죠. “주님께 모두 드려요”라는 찬양은 가사를 시작하며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무지개를 찾아 다니시나요?”
왜 우리들은 무지개를 약속이 아닌, 희망이나 소망으로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무지개는 비가 오고 난 후 날이 개일 때 더 많이 떠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며 우리 인생에 내리는 비도 그치기를 소망해서 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무지개를 보며 갑자기 희망과 소망이 떠올랐습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해 주신 약속들도 생각났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마음속에 평안이 몰려 왔습니다. 무지개를 본 것 뿐인데, 아침부터 마음이 평안해지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올라왔습니다.
이번 주 저는 하나님께 이런 은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주 어떤 은혜를 경험하셨습니까? 주위를 돌아보면, 정말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꼭 그런 것들을 발견하심으로 이번 주 여러분의 삶에도 감사가 넘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