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Fall Family Festival이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과 또 우리가 초청한 가족들이 함께 모여,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오신 어떤 부모님은 코스튬까지 입고 오셨습니다. 동물 고스튬이었는데, 그렇게 입고 와야 하는 줄 아셨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개인적으로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부모님들이 그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며 작은 도전이 생겼습니다. 내년에는 어른들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그러면 아이들만 재미있게 노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추억의 옛 게임을 하며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 오징어게임과 삼팔선 게임, 그리고 땅 따먹기를 좋아했습니다. 매일 친구들과 동네 공터에서 만나, 땅에 선을 긋고 뛰어 다니며 재미있게 놀았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다시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아무 생각없이 그런 놀이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과 한마음이 되어서 같이 게임을 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런 놀이를 한다고 하면, 어쩌면 미국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오징어게임이라는 드라마 덕분에 한국의 옛날 게임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 게임을 통해 전도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내년도 Fall Family Festival이 기대가 됩니다.
올해 정말 많은 분들이 섬겨 주셔서,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도 게임에 조금 참여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함께 웃으며 함께 놀아서 그런지 교회가 점점 더 재미있어 지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들의 섬김과 헌신 덕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큰 영광을 받으신 줄 믿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