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우리 교회는 매년 이맘 때 쯤 미국분들 주관으로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특별히 한국분들도 참여해 주셔서 더 크게 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더 크게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와주시고 섬겨주신 분들이 많으셔서 평안하게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 부목사님께서 가장 많은 수고를 해 주셨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우리 교회가 지역 분들에게 조금 더 알려지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교회는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그들에게 어떤 영적인 필요가 있을 때 찾아 올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최근에 그렇게 알려지게 된 일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한달 전에 교회 주변에 사시는 어떤 분들에게 교회 마당을 좀 사용해도 되겠냐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매년 친구들끼리, 자기네들만의 파티를 했었답니다. 그런데 올해는 우리 교회 주차장에서 그런 파티를 해도 괜찮은지 물어 본 것입니다. 그래서 당회의 허락을 받고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주차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건전한 파티를 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교회가 지역에 더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바자회를 통해서 또 한번 알려졌습니다. 잠깐 가서 보았는데, 정말 많은 지역분들이 다녀가셔서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소망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교회가 그렇게 지역 사회에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이 꼭 필요로 하는 교회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맡겨 주신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잘 응답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