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추수감사절을 맞아, 동생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동생 가족과 만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닮은 부분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렸을 적에는 많이 달랐습니다. 동생은 새하얀 얼굴에 선이 고운 방면, 저는 약간 까무잡잡한 얼굴에 선이 곱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 외모와 말투와 습관이 너무 닯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며 서로 크게 웃었습니다. 오죽하면 동생네 막내가 저와 동생을 번갈아 보더니, 너무 닮았다고 감탄했겠습니까…

그런데 그중에는 틀린 것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깨가 보통인데 동생은 어깨가 굉장히 좁았습니다. 사실 그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잘 보니 확실히 동생의 어깨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좁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깨 사이즈가 뭐가 중요할까요? 결혼해서 이미 잘 살고 있는데 외모가 뭐가 중요할까요? 저는 마음만 넓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마음이 넓은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마음이 넓은 사람은 같이 있으면 굉장히 편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좁은 사람과 같이 있으면 굉장히 불편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우리 예수님은 마음이 넓으신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같이 있으면 언제나 평안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사촌들끼리도 아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같이 목욕탕도 가고, 게임도 하고, 많은 이야기도 하며 좋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더 가까워 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오랜만에 명절다운 명절을 보냈습니다. 이런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