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 주일 저녁에 산호세 지역 교회 연합 성탄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생각보다 많은 목사님들의 참석으로 더 은혜가 있었습니다. 예배를 드린 후에는 식사 교제를 나누면서 어떤 목사님 부부와 한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과는 멀리서 안면만 있었는데 그날 개인적으로 처음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 가지에 크게 놀랬습니다.

첫 번째로 놀란 것은 그 목사님과 제가 같이 알고 있는 분들이 두 분이 겹친다는 것이었습니다. 토랜스에서 사역했을 때의 장로님을 서로 같이 알고 있었고, 베이커스필드에서 사역했을 때 같이 있던 어떤 목사님을 같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며 다시 한번 착하게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놀란 것은 어떤 분이 그 목사님과 저를 헛갈려 하셔서 그 목사님을 향해 제 이름을 부른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하나도 닮지 않았는데 헛갈려 하시니 서로 많이 당황해 했습니다. 그래서 닮았다는 말에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만남은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자주 만나야 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분들과 많이 만나보세요. 그리고 교제해 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성해 지게 될 줄 믿습니다. 모두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