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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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도 오랜만에 집에 온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해 먹으며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특별히 이번 성탄절에는 큰 딸이 음식을 해 준다고 해서 더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성탄절 아침은 저희가 준비해야 했습니다. 알고 보니 딸이 저녁만 준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성탄절 아침부터 열려 있는 마트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아침 메뉴는 떡과 빵과 샐러드와 소세지 전과 감과 스프였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만든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맛있었습니다.

더 맛있었던 이유는 가족들과 함께 먹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역시 식사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그런데 식사 뿐이겠습니까? 일을 할 때도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무엇을 해도 행복합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기독교인들은 이미 그런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만나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행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해 주시고 계신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사실 그것이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번 성탄절,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다가 다시 한번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임마누엘로 오신 그 하나님을 꼭 만나심으로 항상 행복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