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 주 토요일에 여러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의 본당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도전을 받아, 주중에는 사택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몄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대단한 장식을 한 것은 아니고, 집 처마를 두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 리스를 달아놓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만 했을 뿐인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우스에 살면서 좋은 점은 바로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집을 통해서도 우리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면, 왠지 크리스마스를 더 간절히 기다리게 되는 것 같아 더 좋습니다. 생각해 보면 크리스마스 때마다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부모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았고,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는 크리스마스 무렵에 대학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 미국에 들어올 수 있는 비자도 크리스마스 때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가 되면 괜히 설레입니다. 때문에 올해 크리스마스도 하나님께서 또 어떤 선물을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들에게 아기 예수라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는 이 크리스마스를 기뻐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소망하는 것은 모든 분들에게 주어진 이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고 기뻐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며 예수님께서 이 땅 위에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그 의미들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아나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큰 선물을 주실지? 꼭 그런 복된 시간들이 되시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