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 10월부터 매주 두세 가정씩 심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주에도 어떤 가정을 심방 하며 그 분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리고 현재 가지고 있는 기도 제목들은 무엇인지 같이 식사를 하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과 나눈 이야기 중에, 한 이야기가 계속 제 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려고 한다”고… 그동안 욕심을 가지고 했던 일들은 대부분 잘 안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냥 하나님께 맡긴 일들은 잘 되었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렇게 맡기고 살려고 한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우리들은 너무 욕심이 많습니다. 또 선입견도 너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우리들이 하고 싶은대로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결과를 받아야 하는데, 그 욕심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러시면 안 됩니다.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셔야 합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 여러분들의 욕심 중에 내려 놓을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돌아 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빨리 내려 놓으십시오. 그래야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축복하는 것은 꼭 잘 내려놓으심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최고의 것을 받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