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이번 주 한국에서 온 조카를 데리고 엘에이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베이커스필드도 잠시 들렸습니다.

엘에이를 간다고 하니 막내 아이가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또 아내도 아몬드 밭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렸습니다.

베이커스필드 아몬드 밭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곳이 분홍꽃으로 가득하다 보니 이곳이 천국인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아내는 이곳에서 한 시간 동안 있으라고 해도 있을 수 있겠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천국이 이런 곳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상상하는 가장 좋은 것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당연히 그곳에 꽃들도 있겠죠.

이쁜 꽃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미리 맛보라고 이런 꽃들을 허락하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역시 천국을 미리 맛보라고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