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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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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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보다 추위를 많이 탑니다. 많은 분들이 덩치가 있는 사람들은 추위를 안 탈꺼라 오해하는데 덩치가 있어도 추위를 잘 탑니다. 그래서 저도 추위를 잘 탑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아내가 보고 제가 많이 불쌍했나 봅니다. 이번 주에 갑자기, 저를 위한 등덮개를 하나 만들어 주었습니다. 등덮개란, 말 그대로 등만 덮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앞에는 목도리 형태로 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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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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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12월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마 좋은 추억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때마다 새벽송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저녁 내내 아카펠라로 캐롤을 준비해서, 신청하신 교인분들 집을 방문하여 캐롤을 불러드렸습니다. 그러면 그 집에서 맛있는 차를 대접해 주었고, 그렇게 서로를 축복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큰 아이를 낳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명동에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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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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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하나님 안에서 참 잘 쉬었습니다. 모처럼 듣고 싶은 강의도 듣고, 보고 싶은 책도 읽고, 늦잠도 자고, 또 아이들과도 같이 지냈습니다. 새벽 예배와 수요예배가 한 주 쉰 까닭에, 그동안 계속 바빠서 전혀 시간을 내지 못해서 못했던 일들을 하며, 여유 있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후 우리에게 여러 명령을 주셨는데, 그중에는 안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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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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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저녁에 포도 목장이 저희 집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아이들 포함 대략 28명 정도가 모였었는데,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각 방에서 놀아 준 덕분에, 모두 앉아서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를 조금 더 알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모임들이 자주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것이 예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