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June 2024

6월 3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최근에 온라인에서 재미있는 글을 하나 보았습니다. 제인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을 쓴 유명한 여자 작가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여자가 독신으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장남이 모든 유산을 다 독차지하던 때다 보니, 결혼을 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상층의 모든 여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재산을 상속받는 남자를 찾아야 했고, 제인 오스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이상한 행동들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녀를 ‘오로지 결혼에만 혈안이 된 천박한 부나방’으로 평가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절박하게 남편감을…

6월 2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이번 주 원로 목사님으로부터 책(금이 간 항아리, 보물을 담다)을 선물 받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원로 목사님과 길 목사님께서 선교를 위해 함께 책을 쓰셨는데, 이번에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습니다 원로 목사님의 아버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두 번째 심장 수술을 받은 이야기, 또 길 목사님을 만난 이야기까지 너무 큰 감동이었습니다. 특별히 심장병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스무 두살까지 수술을 하지 않고 사신 이야기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심장병을 가진 사람들은 그 나이까지 살아 있기가 정말…

6월 1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주중에 엘에이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 가정이 놀러왔었습니다. 그 목사님의 큰딸과 저희집 막내가 서로 친구여서 아이들끼리 보고 싶다고 해서 놀러 왔는데 거의 1년 만에 본 것인데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러다보니 밤 10시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미국으로 유학 와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교단을 초월해서 좋은 목사님들을 많이 알게 된 것입니다. 유학 와서 처음 1년 동안은, 저희 집이 목사님들의 사랑방이었습니다. 매일 밤마다 목사님들이 집에 오셨고, 아내와 저는 목사님들을 대접해 드리며, 즐겁게 교제했었습니다. 그러며 각 교단에 대한 이야기부터, 각자 사역했던 교회들의 이야기까지 나누었고 덕분에 목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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