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이번 주에는 어버이 날이 있었습니다. 러나 별로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 중에 두 명은 멀리 떨어져 있었고 게다가 이번 주간이 중간고사 기간이라 바쁘다는 말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날도 아주 평범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새벽예배를 드리러 밖으로 나가다가 아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밖으로 나가는 문 쪽에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과 막내가 아끼고 아껴둔 100불이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부가 자는 동안에 막내가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선물에 저희 부부는 새벽 예배를 가면서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며 둘 다 동시에 그 돈은 다시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부모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아무런 것을 받지 않아도 생각해 주고 있다는 것만 알아도 큰 감동을 받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도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을 생각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느끼면 됩니다. 그것 만으로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좋아하십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말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생각만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생각을 했으면 행동으로 옮겨야 겠죠. 그런데 본질은 생각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요즘 하나님을 항상 생각하고 계십니까? 꼭 그러셔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심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셔야 합니다. 꼭 하나님 생각을 많이 하시길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