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세븐일레븐에서 공짜로 슬러시를 나누어 주는 날이랍니다. 저도 몰랐는데 딸 아이가 말해 주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1일에 세븐일레븐에 가서 공짜 슬러시를 받아 왔습니다.
공짜라 그런지 역시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사지 않고 이렇게 공짜로 먹어도 되는 건가’라는 죄책감이 살짝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짜로 주신 것들이 더 많은데 왜 나는 그것을 고마워하지 않을까…”
정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공짜로 그냥 주신 것들이 많습니다. 건강, 가족, 좋은 직업, 좋은 사람들, 좋은 교회, 좋은 동네 등, 많은 것들을 우리는 공짜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별로 고마워하질 않습니다. 아마 내 힘으로 다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힘으로 얻은 것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가 가지게 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거저 주신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요즘 감사하며 살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잘 살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사가 없고 불평불만이 올라오고 있다면 지금 하나님의 거저 주심을 잊고 사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것들이 무엇이 있나 묵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감사를 회복하십시오. 그것이 거저 받은 자들의 마땅한 삶입니다. 축복하는 것은 항상 감사하심으로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