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저희 아이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여러 악기들을 다루고 싶어 합니다. 때문에 학교에서 밴드 수업을 들었을 때도, 한 악기만 하지 않고, 노래마다 악기를 바꾸어서 연주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더 악기를 공부하고자, 이번 주에 산호세 유스 심포니 여름 캠프에 참여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름캠프에 참여하면서 두 가지에 놀랬답니다. 첫 번째로 놀란 것은 굉장히 어린 아이들도 그 캠프에 참여한 것이랍니다. 자기가 보기에는 너무 어려서 악기를 연주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연주를 꽤 잘 하더랍니다. 또 두 번째로 놀란 것은, 아이들이 연주를 정말 잘 하는 것이었답니다. 제 아이의 학교에는 오케스트라가 없다보니 산호세 아이들은 악기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 여름캠프에서 잘 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고,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캠프 내내 집에까지 와서도, 연습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실력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 역시 혼자보다 같이 있어야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도 혼자보다 같이 해야 더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혼자서도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등록도 안 하고 온라인으로만 예배 드리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도 예전에 해 보았는데, 혼자 신앙생활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같이 있어야 선한 도전을 주고받아서 믿음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불러 주신 것입니다. 모여서 같이 있으라고 교회를 세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그 목적을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함께 해야 아름답습니다. 축복하는 것은, 항상 주 안에서 함께 있음으로 선한 도전을 주고 받아서, 큰 믿음을 가지고 큰 일에 다 쓰임받게 되시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