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드디어 VBS의 날이 밝았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 주셨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VBS를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며 의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크리스마스 때 교회 전체를 예루살렘으로 꾸며 놓고 사람들을 초대했던 그 교회에 꼭 한 번 가보시기를 권면드립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어떤 교회가 꾸며 놓은 예루살렘에, 교회 학교 아이들과 함께 가보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교회 하나가 지역을 위해 이렇게 귀한 섬김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 부러웠습니다. 짐작하건데, 그 교회는 그 행사를 위해, 전 교인이 1년 내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랬더니 지역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때에 꼭 한번 가봐야 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지역을 섬기고, 복음을 증거하는 여러 방법들이 있는데, 그렇게도 섬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VBS도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VBS를 통해 지역 아이들을 섬길 수 있고, 그것을 통해 복음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번 VBS가 원년이 되어서, 해가 갈수록 더 많이 소문나는 VBS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선착순 예약을 받아야만 올 수 있는 그런 VBS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책에 여러분들의 섬김이 기록되어 졌을 줄 믿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충성스럽게 섬김으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