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스트레스 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건이 우리에게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는지, 사건별로 점수를 만든 것이 스트레스 지수입니다. 그 지수에 따르면, 배우자의 사별은 우리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인 100을 준답니다. 또 이혼은 두 번째로 73정도의 스트레스를 준답니다. 심지어 결혼이라는 좋은 일이 일어날 때도 47이라는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그리고 자녀가 결혼을 하거나 대학을 위해 집을 떠날 때도, 29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그런데 그 지수의 목록들을 가만히 관찰해 보면, 전부 어떤 변화에 대한 것들입니다. 즉 변화가 우리 삶에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변화가 생길 것 같으면, 그 변화에 저항해 보기도 하고, 그 변화를 부인해 보기도 하고, 그 변화를 피해 도망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날마다 죽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날마다 변화되다 보니, 어제의 자신은 죽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롭게 변화되어서 부활했답니다.

바울은 그렇게 날마다 변화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국 그렇게 크게 쓰임받았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거부하면, 어떠한 쓰임도 받지 못합니다. 변화를 피해 도망가면 어떠한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변화시키려고 할 때, 그 하나님의 손에 우리들을 잘 맡겨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우리를 내어 드려야 합니다.

요즘 우리들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강제로 변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때문에 여기저기서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계획에 여러분의 모든 것들을 맡겨 보십시오. 그러면 이 변화의 종착지에서 주님의 놀라운 섭리와 뜻을 발견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다같이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