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교회 간판 등도 새로 교체했습니다. 사실 이 등은 진즉부터 고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쉽게 고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형광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그런 형광등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형광등이었습니다. 사이즈도 일반 사이즈와 달랐고 연결 부분도 일반 형광등과 달랐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특별 주문까지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찾아보니 다행히 인터넷에 LED가 있어서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 구한 그 LED는 그냥 연결하면 안 된답니다. 기존에 있었던 장치들을 제거하고 연결해 주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이윤표 장로님과 최영길 집사님의 도움을 받아 그 장치들을 다 제거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 아닌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연결시켜 놓고 보니 고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등 덕분에 간판이 굉장히 환해졌기 때문입니다. 밤이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 올 정도로 밝아졌습니다. 심지어 동네가 다 환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빛의 위력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빛이 되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빛은 어둠을 사라지게 합니다. 그런데 어둠만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네의 분위기까지 바뀌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빛이 되어야 합니다. 빛이 되어서 우리 주변의 분위기를 바꾸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신 그 이유입니다.
이번에 간판 등을 바꾸며, 빛이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 알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소망하는 것은 우리 모두도 예수님의 빛이 되어서, 우리 주변과 이웃을 환하게 만드는데 쓰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