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저는 설교자이면서 동시에 목회자입니다. 그 말은 설교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을 돌보는 목회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두 역할은 저에게 굉장한 기쁨을 줍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그 세밀한 음성을 들을 때가 많은데, 그렇게 듣다 보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놀라운 신비에 혼자 감탄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설교 준비하는 시간들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목회자로서의 삶도 너무 소중합니다. 특별히 성도님들께서 저에게 기도 부탁을 하시고 그래서 함께 기도하다가 그 기도들이 응답받으면, 그때의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부탁한다는 말은 서로 깊게 신뢰하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고 또 같이 기도했다는 말은 주 안에서 한 마음이 되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해서 응답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같이 경험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렇게 기도부탁을 받고 기도하면, 목회자로서의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번 주에도 여러 기도들을 부탁받았습니다. 한국을 잠깐 다녀오시는 분의 기도부터 우리 교회는 안 나오지만 새벽 예배에 나오시는 분들의 여러 기도들까지 몇몇 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기도들을 부탁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줄 믿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기도제목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부담 없이 저에게 기도를 부탁하셔도 됩니다. 같이 기도하면 더 잘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더 잘 들어주십니다. 그러니 꼭 응답받고 싶으시다면, 그 기도 제목을 꼭 나누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함께 기도함으로 그 기도 제목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들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들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