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이번 주 저는 교단 지방회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 교단은 미국 교단이다보니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총회에 가면, 정말 다양한 민족의 목사님들을 만나 교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갈 때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는데, 이번에 제가 한국어 기도를 맡아 무조건 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예배를 드리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별히 좋았던 것은, 말씀이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대한 말씀이었는데, 그 말씀 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강도 만난 자를 보고, ‘그 사람을 도와 주면 내가 어떻게 되지’라고 생각한 반면, 선한 사마리아인은 ‘그 사람을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 되지’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그런 다른 관점이, 어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지나치게 했고, 또 어떤 사람은 그를 도와주게 했답니다.

관점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다. 나 중심으로 생각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예배의 마지막 찬양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 찬양으로 ‘축복’이라는 찬양을 불렀는데, 사실 그 찬양은 한국어로도 이미 많이 부른 찬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부르다보니 느낌이 새로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언젠가 우리 교회도 이 찬양을 영어로 한번 부르고 싶다는 마음까지 생길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여러 미국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왔습니다. 역시 예배는 너무 좋습니다. 비록 영어로 드린 예배였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예배가 항상 가장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축복하는 것은 예배를 즐기심으로, 예배가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