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주 저는 보스턴에서 있었던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많은 목사님들을 새로 만났고, 교제하며 아주 유익한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별히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날 저녁에 있었던 세미나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 세미나는 북미 지역을 총 감독하고 계시는 스탠 목사님께서 인도해 주신 세미나였는데 그 목사님께서 “동문에서 만나자”라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에스겔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동쪽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동문에 있는 사람들은, 그 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동문에 있어야 한답니다. 동문에서 다같이 만나야 한답니다.

그 메시지에 모든 목사님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그 다음부터 세미나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모든 목사님들이 서로를 더욱 섬기고 싶어 하셨고 어떻게든 서로에게 큰 도움을 주고 싶어 하셨습니다. 심지어 어떤 목사님께서는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던지 누구든지 자기에게 연락만 해 주면, 자기 교회에서 먹여 주고 재워 주고 관광까지 시켜 주시겠다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목사님의 눈이 더욱더 초롱초롱해졌습니다.

또 저는 보스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캐논 산에도 올라갔다 왔습니다. 그 산 주변에는 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는 곳인데, 그 캐논 산에는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아주 쉽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가보니, 마침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10월밖에 안 되었는데 첫눈까지 보고 왔습니다. 덕분에 몸은 굉장히 피곤했는데, 영과 마음은 꽉 채워지는 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교우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이 주님께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