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교회와 집을 오가는 길에는 Martial Cottle Park라고 불리는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원은 다른 공원과는 많이 다른 공원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원하면 나무들이 있고, 벤치들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공원에는 그런 것들이 없습니다. 중앙에는 밭과 같이 생긴 것들이 있고, 주차장 한 쪽에는 VIsitor Center가 있고, 그 둘레에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지나다니면서 왜 이런 곳에 이런 공원이 있을까 궁금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 주, 드디어 한번 가보았습니다.

역시 그 공원은 평범한 공원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동네의 민속촌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는 산호세의 역사 이야기와 그곳에 정착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쓴 물건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재미있게도, Bernal이 어느 집안의 이름이었고, Santa Teresa는 어느 회사의 이름이었습니다.

나름 유익한 방문이었습니다. 방문만으로도 이렇게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익한 정보를 얻으려면, 역시 도전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전하는 것을 귀찮아 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려고만 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도전하는 자들의 나라입니다. 오죽하면 미국의 정신을 ‘개척자 정신’이라고 부르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개척자 정신이 개신교 정신이기도 합니다. 개신교도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것들이 있다면 고치며, 잘한 것들은 계속 발전시킵니다. 우리 선배들은 그렇게 믿음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그렇게 도전해야 합니다. 도전하고 찾으면, 유익한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저는 새로운 도전 덕분에 유익한 정보들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이 지역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