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드디어 교회 간판을 바꾸었습니다. 사실 간판을 바꿀 계획은 작년부터 있었습니다. 미국 교회와 합친 후, 하나의 통합적인 간판이 필요했습니다. 또 예전 간판의 전화번호도 바꾸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채 권사님께 디자인을 부탁드렸고 채 권사님의 섬김으로 아주 좋은 디자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일로, 계속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이번 주에 큰 마음을 먹고 간판을 교체했습니다.
이번 간판의 가장 중요한 컨셉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번 간판에는 다른 정보들을 넣는 대신, 이사야 선지자가 선포한 골짜기와 관련된 하나님의 이런 말씀을 넣었습니다.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이사야 40:4)”
골짜기가 돋우어질 것이랍니다. 언덕은 낮아지고 모든 곳이 고르고 평탄하게 될 것이랍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넣은 이유는 우리가 사는 곳이 골짜기(Valley)이기 때문이고 우리 교회 이름에도 골짜기(Valley)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이 골짜기도 고르게 되길 원하십니다. 우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평탄한 삶을 누리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번 간판은 그런 하나님의 소망을 지역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며 우리 교회를 통해 그들의 인생이 평탄해 지기를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삶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 주님께서 주시는 평탄한 길 위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삶의 골짜기들이 다 메워지고 어려움들은 낮아져서 형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그렇게 쓰실 줄 믿습니다. 이 간판이 그렇게 될 것을 우리에게 계속 보여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