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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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모실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모실을 준비한다고 뭔가를 특별하게 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처음부터 그 방이 자모실 용도로 만들어진 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왠만한 시설들이 이미 있었습니다. 그래서 허정원 집사님네가 귀국하면서 주신 60인치 텔레비전과 크리스틴 자매님의 이웃이 준 쇼파만 넣어 놓았습니다(루비 할머니도 이사가시면서 텔레비전을 주셨는데 그것은 한국학교에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주 좋은 자모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에어콘과 히터를 설치하고, 매트와 방음 시설만 더 보강하면, 더욱 더 완벽한 자모실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자모실을 급하게 만들게 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작년 12월에 두 가정이나 돌 된 아이들을 데리고 왔었는데, 자모실이 없다보니 아빠들이 아기와 함께 복도에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우리들에게 무엇이 부족한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교회가 더 성장하게 되면 교회 안에 출산하는 가정들도 많이 생기고 또 아기들을 키우는 가정들도 오실텐데 그것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당회에 요청해서 자모실을 꾸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꾸민 우리 자모실에는 아주 특별한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의 자모실은 그냥 바닥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쇼파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쇼파에만 앉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머님들 중에는 바닥에도 앉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으셔서 그렇게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최대한 편하게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만든 자모실이 많이 사용되어 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아기들의 웃음 소리들이 더 많이 들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