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칼럼

  • 1월 2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월 2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설교자이다 보니, 가끔 다른 교회로부터 집회 요청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요청을 받으면 왠만하면 갑니다. 아무리 작은 교회가 오라고 해도, 또는 멀어서 경비가 더 들어도, 가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저를 설교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도 어떤 교회의 부탁을 받고 집회를 인도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갔던 교회는 그 지역에서 제법…

  • 1월 1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월 1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드디어 자모실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모실을 준비한다고 뭔가를 특별하게 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처음부터 그 방이 자모실 용도로 만들어진 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왠만한 시설들이 이미 있었습니다. 그래서 허정원 집사님네가 귀국하면서 주신 60인치 텔레비전과 크리스틴 자매님의 이웃이 준 쇼파만 넣어 놓았습니다(루비 할머니도 이사가시면서 텔레비전을 주셨는데 그것은 한국학교에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아주 좋은 자모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 1월 1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월 1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올해 신년 특새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저는 신년 특새 때마다, 그 해의 표어로 설교를 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2026년도의 교회 표어인 ‘거듭남’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거듭남’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특별히 제 자신 스스로에게 ‘나는 거듭난 사람인가?’라는 질문들을 많이 던져보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목사님이니까 당연히 거듭났겠지 라고 생각해 줍니다. 그런데 직분이…

  • 1월 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월 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올해 연말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생각하면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랜만에 온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1월 1일에도 날씨가 좋지 않아서 결국 집에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이 기대로 바뀐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1월 1일에 아침겸 점심으로 떡국을 먹다가 문득 창문 밖을 보게…

  • 12월 2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2월 2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성탄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도 오랜만에 집에 온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해 먹으며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특별히 이번 성탄절에는 큰 딸이 음식을 해 준다고 해서 더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성탄절 아침은 저희가 준비해야 했습니다. 알고 보니 딸이 저녁만 준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성탄절 아침부터 열려 있는 마트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아침 메뉴는 떡과 빵과…

  • 12월 2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2월 2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 주일 저녁 산호세 교회 협의회에서 성탄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것을 보고 너무 일찍 드린 것은 아니냐고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진짜 크리스마스보다 11일이나 더 빨리 드릴 수 있느냡니다. 그런데 그렇게 드렸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오면, 각 교회마다 행사들이 많기 때문에 다같이 모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크리스마스는 날짜가 전혀 중요하지…

  • 12월 1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2월 1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 화요일, 지역의 장애인들 모임인 밀알 예배를 섬기고 왔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교회의 음식은 비빔밥이었습니다. 여선교회의 헌신으로 많은 분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서 온갖 나물들을 준비해 주신 덕분에 최고의 비빔밥으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날 더 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밥이 다 떨어졌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급하게 햇반을 구해서 먹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성과…

  • 12월 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2월 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 주 토요일에 여러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의 본당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도전을 받아, 주중에는 사택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몄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대단한 장식을 한 것은 아니고, 집 처마를 두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 리스를 달아놓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만 했을 뿐인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우스에 살면서 좋은 점은 바로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마음대로 할…

  • 11월 3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1월 3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저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아이들에게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매년 아이들이 집으로 왔었는데 올해는 아이들에게 각자 사정이 있다 보니 집에 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저희가 다녀오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역시 미국의 가장 큰 명절이어서 그런지 차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평소보다도 시간이 더 걸려서 왕복 14시간이나 들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의 반가워 하는…

  • 11월 2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1월 2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매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미국에 처음 와서 맞이했던 추수감사절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아직 미국 생활에 익숙해지지 않았던 터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아서 그냥 좋았고 또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그 첫 블랙 프라이데이 때에 아이들과 함께 Target에 가서 아이패드를 100불에 샀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살면서 점점…

  • 11월 1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1월 1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이번 주 그렇게 고대하던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국에서 살았을 때는 비가 이렇게 좋은 것인지 몰랐는데, 캘리포니아에 살다 보니, 비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비가 오면, 그 주에는 나무들에게 물을 안 주어도 됩니다. 물을 안 주어도 나무들이 굉장히 잘 자랍니다. 그런데 비가 주는 유익이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가 오기 전에는 바람도 많이…

  • 11월 9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1월 9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우리 교회는 매년 이맘 때 쯤 미국분들 주관으로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특별히 한국분들도 참여해 주셔서 더 크게 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더 크게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와주시고 섬겨주신 분들이 많으셔서 평안하게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 부목사님께서 가장 많은 수고를 해 주셨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우리 교회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