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칼럼
-
10월 2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이번 주 드디어 봄에 집어 넣었던 히터를 다시 꺼냈습니다. 10월 말이 되면서 새벽 공기가 많이 차가워지다 보니, 드디어 히터를 꺼내야 했습니다. 정말 이제 완연한 가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제 곧 겨울도 오겠죠 산호세에 살면서 남가주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겨울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처럼 그런 겨울은 아니지만 그래도 히터가 없으면 버틸 수…
-
10월 2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지난주 저는 보스턴에서 있었던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많은 목사님들을 새로 만났고, 교제하며 아주 유익한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별히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날 저녁에 있었던 세미나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 세미나는 북미 지역을 총 감독하고 계시는 스탠 목사님께서 인도해 주신 세미나였는데 그 목사님께서 “동문에서 만나자”라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에스겔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동쪽으로…
-
10월 1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저는 이번 월요일 아침 7시에 비행기를 타고, 교단 한인 목회자 세미나가 열리는 보스턴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월요일 새벽 5시까지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몇 주 전부터, 어떻게 해야 그 새벽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잘 갈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했었습니다. 우버를 타야 할까, 아니면 택시를 타야 할까, 아니면 공항에 주차를 해야 할까, 아내랑 계속 고민을 했었습니다.…
-
10월 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저는 요즘 이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목사님께서 은퇴하셔서 비어 있는 사택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사 준비를 하면서, 요즘 느끼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이고, 무엇을 버리고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이사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사를 갈 때, 완전히 똑같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보니, 그 집에는 필요 없는 것들이 생깁니다. 게다가…
-
9월 29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지난 월요일 산호세 교회 협의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산호세 교회 협의회란, 산타 클라라 카운티에 있는 한인 교회들의 연합 모임으로 지난 41년 동안 이곳 산호세 지역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모임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올해는 많은 분들이 참석을 못하셨습니다. 짐작하기로는 교회들이 많이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팬더믹 이후로 교회는 양극화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은 믿음이 아주 좋은 성도와 믿음이 완전히 식어 버린…
-
9월 22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지난주 예배 때 정말 많이 행복했습니다. 특별히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와 주셔서도 행복했고 또 추석을 위해 각자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저만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분들도 난생처음 보는 추석 음식에 행복해하셨고 좋아해 주셨습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저는 이…
-
9월 1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이번 주 드디어 11년 만에 컴퓨터를 바꾸었습니다. 마침 어떤 분이 거의 안 쓴 컴퓨터가 하나 있는데 600불에 파시겠다고 해서 그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쓰던 컴퓨터는 스크린의 문제와 속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오래되다 보니, 속도가 많이 느려졌고 어떤 때는 갑자기 다운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바꾸게 된 것입니다. 확실히 최신…
-
9월 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스트레스 지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건이 우리에게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는지, 사건별로 점수를 만든 것이 스트레스 지수입니다. 그 지수에 따르면, 배우자의 사별은 우리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인 100을 준답니다. 또 이혼은 두 번째로 73정도의 스트레스를 준답니다. 심지어 결혼이라는 좋은 일이 일어날 때도 47이라는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그리고 자녀가 결혼을 하거나 대학을 위해 집을 떠날 때도, 29 정도의 스트레스를…
-
9월 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이번 주 저는 휴가 중입니다. 많은 분들의 배려로 이번 주는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평안하게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 마음은 여전히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이번 휴가 기간 동안, 우리 교회가 2025년도에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은지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2024년도에 해야 할 일들을…
-
8월 2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이번 주, 교단 감독님을 모시고 운영 위원회와 함께 회의를 했었습니다. 회의 주제는 ‘우리 교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교단 감독님은 제가 Multi-Cultural Church로 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고, 그래서 그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제안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회의가 끝나고, 운영 위원 분들이 Multi-Cultural Church가 어떤 교회인지에 대해 물어 보셨습니다. Multi-Cultural Church의 기원은 초대교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초대…
-
8월 1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요즘 저는 올해 하반기에 해야 할 일들과 내년도 목회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인데 벌써부터 그것을 준비하는 이유는, 2025년도 달력 제작을 위해 8월 말까지 새로운 교회 표어를 넘겨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어떻게 이끄실지를 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기도 중입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굉장히 기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대하시는지…
-
8월 1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
by
VBS가 끝났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매주 모여서 준비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것들이 좋은 열매로 나타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을 줄 믿습니다. VBS는 우리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음 세대를 키우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예수님을 만난 아이들은 평생동안 절대로 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