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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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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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아내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며 열심히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러자 식사후에, 그 식당 주인이 사진을 더 찍어주겠다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러더니 우리를 그 식당의 포토존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식당에 대한 호감도가 갑자기 상승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식사를 할 때는 그 식당에 대한 호감도가 중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 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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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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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북가주 장애인들의 예배인 밀알 선교 예배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그곳에서 우리 교회에게 식사와 예배를 섬겨 달라고 부탁하셔서, 성도님들과 함께 식사와 예배로 섬겨드리고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성도님들이 도와 주셔서, 최고의 식사와 최고의 예배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식사 중에, 제 앞에서 식사하시던 분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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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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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고난 주간 특별 새벽 예배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로 은혜로운 특별새벽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떤 분들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왜 고난 주간마다 특별 새벽 예배를 하냐고…’ 그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이렇습니다. ‘그렇게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저는 고난 주간만큼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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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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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트레이더 조 오픈런에 다녀왔습니다. 큰 딸이 거기에서 나오는 분홍색 가방을 꼭 갖고 싶은데 하루 종일 수업이 있다며 제 아내에게 시켰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자기 혼자 가는 것이 좀 그렇다며 저를 끌고 갔습니다. 덕분에 아침 7시 50분부터 그 가방을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굉장히 긴 줄이 서 있었습니다. 정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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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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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연히 유투브에서 어떤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그런 뉴스들을 잘 안 보는데, 갑자기 유투브 알고리즘 추천으로 떠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뉴스를 보고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왜냐하면 그 뉴스에서 지금 화장실 휴지가 품절 되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침, 저희집 휴지가 똑 떨어졌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아내를 바로 코스트코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코스트코에 없으면, 월마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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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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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ChatGPT와 관련된 재미있는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ChatGPT에게 사진을 주고 그 사진으로 만화가 ‘지브리’ 스타일로 다시 그려달라고 하면 그려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에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었고, 그것을 sns에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호기심이 생겨, 제 사진도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림을 하나 얻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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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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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Los Gatos에 새롭게 한식당 단비(3)를 오픈한 서 집사님과 서 권사님 사업장에 다녀왔습니다. 가서 보니 위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식당 앞에 공원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공원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잠재적 고객들이 굉장히 많아 보였습니다. 또 식당 안도 넓고 깨끗했습니다. 심지어 식당 앞에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시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Los Gatos에 사시는 많은 분들이 그곳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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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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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많은 분들이 제 생일상을 챙겨주셔서, 행복한 주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날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지, 너무 분에 넘치는 것 같아, 살짝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그날 많은 분들이 그것을 준비하시면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들을 보고 사실은 기뻤습니다. 그렇게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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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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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이사를 한 집에는 유실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마침 코스트코에서 레몬나무와 귤나무를 35불 정도에 팔고 있어서, 열매를 잘 맺을 것처럼 보이는 것들로 골라서, 집 마당에 심어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심은 다음날부터 비도 와 주었습니다. 덕분에 나무에 충분한 물도 공급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우연히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살펴 볼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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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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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집을 오가는 길에는 Martial Cottle Park라고 불리는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원은 다른 공원과는 많이 다른 공원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원하면 나무들이 있고, 벤치들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공원에는 그런 것들이 없습니다. 중앙에는 밭과 같이 생긴 것들이 있고, 주차장 한 쪽에는 VIsitor Center가 있고, 그 둘레에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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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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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아이들을 데려다주러 엘에이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5번 도로를 내려가면서 아몬드 꽃이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역시 아몬드 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요청으로 잠시 내려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여의도 벚꽃 축제에 항상 갔었습니다. 여의도가 살던 곳과 아주 가까웠던 까닭에 매년 아이들과 함께 벚꽃 축제에 가서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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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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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상징하는 것은 십자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건물 위에 십자가를 세웁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도 건물 맨 위에 십자가를 세웠고, 또 예배당 앞에도 십자가를 붙여 놓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것이 우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십자가 자체가 신격화되고 있답니다. 그래서는 안된답니다. 물론 당연합니다. 십자가는 상징일 뿐 십자가 자체에 어떤 신적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