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산호세 밸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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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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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없는 동안 막내딸이 걱정이 많았습니다. 제가 음식을 잘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무엇을 먹어야 하냐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딸의 그런 걱정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반찬과 음식들을 가져다주셔서 오히려 더 풍족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요즘 감사를 고백하며 살고 있는 중입니다. 솔직히 저는 섬김을 받는 것보다 섬기는 것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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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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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회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회사가 파업 중이었답니다. 어쩐지 2주 전부터 쓰레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지금 쓰레기통이 완전히 꽉 찬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오랫동안 파업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들도 뭔가 답답한 것이 있어서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파업을 너무 오래 하다 보니, 너무 불편한 것들이 많아 괜한 투정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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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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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저녁에 예배를 드리고 나오는데, 교회 앞 산등성이로 달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보름달이었는데, 산등성이로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일균 집사님께서는 뭔가를 더 찍기 위해 교회 마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니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뭔가를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아주 독특한 사진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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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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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교회의 레드우드 나무 네 그루를 잘랐습니다. 그런데 자르고 났더니,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무들 중에는, 마이크 장로님의 일찍 죽은 아들을 위한 기념 식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나무들이, 제법 큰 그늘도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무들을 자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그 레드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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