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산호세 밸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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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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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의 어떤 제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주에서 말하는 ‘니 복이야’와 하나님이 주시는 ‘니 복이야’의 차이가 뭔가요? 그건 걔 복이고~~ 거기까지가 니 복이라는 말이 너무 듣기 싫어서 여쭤봅니다.” 주변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니 복이야’라는 말을 많이 쓰나 봅니다. 그러면서 복이 거기까지 밖에 안 돼서 그것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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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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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너무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한 주를 보냈습니다. 특별히 더욱 감사했던 것은 전교인분들이 합심하여 귀한 생일 음식을 준비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처음 받아 보는 귀한 상차림에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했고 동시에 이런 섬김과 사랑을 받아도 되나 라는 죄송스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일 당일 날에도 아내와 아이들의 특별 이벤트에 또 한번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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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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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집청소를 하다가, 마루에 가루가 수북히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가루를 흘렸을까 생각하며 청소를 했는데 갑자기 흰개미(털마이트)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 가루가 어디에서 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벽에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 구멍에서 가루들이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집에 흰개미가 들어온 것입니다. 사실 몇 주 전에 앞집에서 흰개미를 잡는 공사를 할 때 살짝 염려가 되긴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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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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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리 교회에서 집회했던 워십팀들과 함께 구글을 다녀왔습니다. 그분들이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최 집사님께서 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기에서 큰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구글에 들어가면 곳곳에 커피와 과자를 먹을 수 있는 부스가 있는데 저는 방문자들도 그 부스를 이용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팀에게 그 부스에 가서 커피와 과자를 먹어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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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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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에서 온 조카를 데리고 엘에이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베이커스필드도 잠시 들렸습니다. 엘에이를 간다고 하니 막내 아이가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또 아내도 아몬드 밭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렸습니다. 베이커스필드 아몬드 밭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곳이 분홍꽃으로 가득하다 보니 이곳이 천국인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아내는 이곳에서 한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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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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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3주 동안 교회 건물의 거리 쪽 벽면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채윤선 권사님과 학교 학생들이 섬겨 주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지만, 교회의 첫인상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건물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의 건물 이미지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나 봅니다. 몇 달 전 방문하신 어떤 분으로부터 ‘겉모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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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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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한국의 민속 고유 명절인 설입니다. 이민자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병이 강하게 올라오는 때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이런 상상을 합니다. ‘내가 지금 한국에 있었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같이 윷놀이도 하고 텔레비전이나 영화도 보며 누워서 쉬고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정말 특별한 것도 없는데 미국에 살다보니 그런 것들조차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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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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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동안 남쪽에서만 살다보니 이렇게 많은 비를 본 것은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남쪽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렇게 비가 연속으로 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한 주 내내 비가 오고 있어서 같은 캘리포니아 이지만 확실히 다르구나 라고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사실 비가 온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은 비와 관계없이 해야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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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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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저녁 아내가 2주 동안의 여정으로 한국에 갔습니다. 덕분에 2주 동안은 딸과 함께 아내 없이 생존하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내가 떠나기 전에 생존 음식들을 미리 준비해 놓았습니다. 매일 먹어야 할 메뉴들을 얼려 놓고 냉장고 앞에 어떤 메뉴들을 먹을 수 있는지 붙여 놓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먹고 싶은 음식들을 고른 후 녹여서 끓여 먹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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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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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동안, 신년 특새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이번 특새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다짐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신년 특새 드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기도로 한 해를 시작하고 기도로 한 해를 계획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런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부모의 마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