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산호세 밸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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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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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VBS의 날이 밝았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 주셨는데, 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VBS를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이냐며 의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크리스마스 때 교회 전체를 예루살렘으로 꾸며 놓고 사람들을 초대했던 그 교회에 꼭 한 번 가보시기를 권면드립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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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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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글을 하나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친구를 사귈 때, 그냥 사귀는 것이 아니랍니다. 어떤 동질성이 있기 때문에 사귄 것이랍니다. 예를 들어 초중고 때 사귀었던 친구는 지역적 동질성 때문이랍니다. 대학에서 사귀었던 친구는, 성적의 동질성 때문이랍니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는 업무적 동질성 때문이고, 중년에 만나는 친구는, 경제적 동질성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노년에는, 건강의 동질성이 있어야 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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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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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여러 악기들을 다루고 싶어 합니다. 때문에 학교에서 밴드 수업을 들었을 때도, 한 악기만 하지 않고, 노래마다 악기를 바꾸어서 연주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더 악기를 공부하고자, 이번 주에 산호세 유스 심포니 여름 캠프에 참여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름캠프에 참여하면서 두 가지에 놀랬답니다. 첫 번째로 놀란 것은 굉장히 어린 아이들도 그 캠프에 참여한 것이랍니다.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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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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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세븐일레븐에서 공짜로 슬러시를 나누어 주는 날이랍니다. 저도 몰랐는데 딸 아이가 말해 주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1일에 세븐일레븐에 가서 공짜 슬러시를 받아 왔습니다. 공짜라 그런지 역시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사지 않고 이렇게 공짜로 먹어도 되는 건가’라는 죄책감이 살짝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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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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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병아리 한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아이가 병아리를 키우고 싶다는 말에 이성욱 장로님께서, 주변 사람들에게서 병아리 한 마리를 얻어 주셨습니다. 이성욱 장로님의 세심한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막내 아이가 굉장히 신이 났습니다. 사실 막내 아이는 꽤 오래전부터 뭔가를 키우고 싶어 했습니다. 강아지를 사달라, 고양이를 사달라, 햄스터나 물고기는 어떠냐 라고 말하며, 계속 뭔가를 키울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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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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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온라인에서 재미있는 글을 하나 보았습니다. 제인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을 쓴 유명한 여자 작가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여자가 독신으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장남이 모든 유산을 다 독차지하던 때다 보니, 결혼을 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상층의 모든 여자들은 어떻게 해서든 재산을 상속받는 남자를 찾아야 했고, 제인 오스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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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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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로 목사님으로부터 책(금이 간 항아리, 보물을 담다)을 선물 받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원로 목사님과 길 목사님께서 선교를 위해 함께 책을 쓰셨는데, 이번에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습니다 원로 목사님의 아버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두 번째 심장 수술을 받은 이야기, 또 길 목사님을 만난 이야기까지 너무 큰 감동이었습니다. 특별히 심장병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