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Februar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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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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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에서 온 조카를 데리고 엘에이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베이커스필드도 잠시 들렸습니다. 엘에이를 간다고 하니 막내 아이가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또 아내도 아몬드 밭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렸습니다. 베이커스필드 아몬드 밭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모든 곳이 분홍꽃으로 가득하다 보니 이곳이 천국인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아내는 이곳에서 한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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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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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3주 동안 교회 건물의 거리 쪽 벽면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채윤선 권사님과 학교 학생들이 섬겨 주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지만, 교회의 첫인상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건물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의 건물 이미지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나 봅니다. 몇 달 전 방문하신 어떤 분으로부터 ‘겉모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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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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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한국의 민속 고유 명절인 설입니다. 이민자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병이 강하게 올라오는 때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이런 상상을 합니다. ‘내가 지금 한국에 있었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같이 윷놀이도 하고 텔레비전이나 영화도 보며 누워서 쉬고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정말 특별한 것도 없는데 미국에 살다보니 그런 것들조차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