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2월 1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우리는 지난 3주 동안 교회 건물의 거리 쪽 벽면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채윤선 권사님과 학교 학생들이 섬겨 주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지만, 교회의 첫인상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건물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의 건물 이미지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나 봅니다. 몇 달 전 방문하신 어떤 분으로부터 ‘겉모습만 보았을 때는 교회 예배가 없는 줄 알았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뭔가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작년부터 많은 일들을 하다보니 또 다른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마음에 큰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채윤선 권사님과 학생들로 인해 그 부담감이 사라져서 이렇게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작입니다. 계속 아름다운 성전을 위해 조금씩 꾸밀 예정입니다. 우리를 통해 교회가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람을 보내 주시고 자원을 보내 주셔서 이 동네에서 제일 아름다운 교회로 만들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고 와서 쉬었다 가는 곳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그 일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