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너무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한 주를 보냈습니다. 특별히 더욱 감사했던 것은 전교인분들이 합심하여 귀한 생일 음식을 준비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처음 받아 보는 귀한 상차림에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했고 동시에 이런 섬김과 사랑을 받아도 되나 라는 죄송스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일 당일 날에도 아내와 아이들의 특별 이벤트에 또 한번 감동했습니다. 저몰래 아내와 아이들이 깜짝 선물을 준비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감동을 받으며 갑자기 걱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아내의 생일에도 이런 감동을 주어야 할텐데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서로 주고 받아야 더 깊어 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아주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땅히 그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야 합니다. 물론 예수님의 사랑에 제대로 된 보답은 할 수 없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도 깊어질 수 있습니다.
생일을 맞아 보답에 대해 묵상하다가 예수님의 사랑에도 보답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동시에 여러분의 사랑에도 보답해야 되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목사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