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산호세 밸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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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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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 벌써 크리스마스입니다.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런지 항상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엊그제 추수감사절이 끝난 것 같은데, 벌써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래도 이번 크리스마스는 여러모로 준비한 것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예전부터 교회 앞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미고 싶었는데, 올해 드디어 채 권사님의 섬김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올해는 모든 성도님들이 다음 세대 아이들을 위한 선물들도 같이 준비해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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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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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카드 내역서를 보다가, 어떤 카드가 아마존에서 사용된 것을 발견했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누가 내 카드를 아마존에서 사용한 것 같다며 바로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카드를 제가 쓴 것이었습니다. 제가 아마존 계정에 그 카드를 연결시켜 놓은 것도 모르고 그렇게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아마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카드를 도용했다며, 받은 물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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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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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매주 두세 가정씩 심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주에도 어떤 가정을 심방 하며 그 분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리고 현재 가지고 있는 기도 제목들은 무엇인지 같이 식사를 하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과 나눈 이야기 중에, 한 이야기가 계속 제 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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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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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을 맞아, 동생 가족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동생 가족과 만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닮은 부분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렸을 적에는 많이 달랐습니다. 동생은 새하얀 얼굴에 선이 고운 방면, 저는 약간 까무잡잡한 얼굴에 선이 곱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 외모와 말투와 습관이 너무 닯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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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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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몇 일 바람이 크게 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올해 초가 생각이 났습니다. 올해 초에도 바람이 크게 불어 담이 무너지는 일이 있었는데, 혹시 이번에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분다고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바람이 불다보니 추워졌던 날씨가 조금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거리도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한동안 낙엽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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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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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몇몇 교수님들과 매주 목요일마다 양자역학을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각자 다른 전공의 교수님들이신데, 양자역학을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알고 싶으셔서, 같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공부 방법은 간단합니다. 책을 같이 읽고, 그 책에서 모르는 내용들을 질문하고,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아마 제 전공이 물리라서, 양자역학을 공부하자고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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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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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우리 교회당에서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입시 설명회를 주최한 분들은 한국에 있는 어떤 학원 분들이신데, 이곳 산호세에서 입시 설명회를 할 장소를 찾는다고 해서, 동포를 돕는 마음에 건물을 사용하도록 허가해 주었습니다. 사실 건물을 사용하겠다고 해서, 처음에는 이 동네에 한인들이 별로 없는데, 잘 될까 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입시 설명회를 하려면 우리 동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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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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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Fall Family Festival이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과 또 우리가 초청한 가족들이 함께 모여,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오신 어떤 부모님은 코스튬까지 입고 오셨습니다. 동물 고스튬이었는데, 그렇게 입고 와야 하는 줄 아셨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개인적으로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부모님들이 그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며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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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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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드디어 봄에 집어 넣었던 히터를 다시 꺼냈습니다. 10월 말이 되면서 새벽 공기가 많이 차가워지다 보니, 드디어 히터를 꺼내야 했습니다. 정말 이제 완연한 가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제 곧 겨울도 오겠죠 산호세에 살면서 남가주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겨울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처럼 그런 겨울은 아니지만 그래도 히터가 없으면 버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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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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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저는 보스턴에서 있었던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많은 목사님들을 새로 만났고, 교제하며 아주 유익한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별히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날 저녁에 있었던 세미나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 세미나는 북미 지역을 총 감독하고 계시는 스탠 목사님께서 인도해 주신 세미나였는데 그 목사님께서 “동문에서 만나자”라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에스겔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동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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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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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월요일 아침 7시에 비행기를 타고, 교단 한인 목회자 세미나가 열리는 보스턴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월요일 새벽 5시까지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몇 주 전부터, 어떻게 해야 그 새벽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잘 갈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했었습니다. 우버를 타야 할까, 아니면 택시를 타야 할까, 아니면 공항에 주차를 해야 할까, 아내랑 계속 고민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