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1월 12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 금요일, 새벽 예배에 나오는 우리 교회 분들과, 새벽 예배만 나오는 다른 교회 분들과, 간단한 다과와 함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다과를 준비해주시고, 뒷정리까지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섬기는 교회들은 다 달랐지만, 모두에게는 공통점들이 있었습니다. 새벽 예배를 사모하신다는 것과 말씀을 사모하는 것, 그리고 우리 교회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분들 중 한 분은, 우리 교회 설교를 온라인으로 계속 드리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분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제안을 하나 하고 싶다며 말씀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릴 때 보면, 앞의 세 줄이 비어 있어, 교인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사람이 없는 교회로 오해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교인들을 앞으로 앉도록 해야 한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 교회 교인분들도 아닌데, 우리 교회를 생각해 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주변 동네 사람들이 아끼는 교회라면, 꽤 좋은 교회가 되겠지요. 우리 교회가 계속 그렇게 점점 좋아지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