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Marc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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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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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에는 장애우들이 매주 화요일마다 같이 모여서 예배도 드리고 교제도 나누는 모임이 있는데, 지난 화요일이 저희 교회의 순서가 되어 잘 섬겨드리고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여전도회 회원분들의 열정적인 헌신 덕분에 정말 잘 섬겨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섬기면서 어떤 가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식사를 할 때 제 옆쪽에 있던 가정이었는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 가정은 자녀들이 모두 장애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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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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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의 어떤 제자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주에서 말하는 ‘니 복이야’와 하나님이 주시는 ‘니 복이야’의 차이가 뭔가요? 그건 걔 복이고~~ 거기까지가 니 복이라는 말이 너무 듣기 싫어서 여쭤봅니다.” 주변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니 복이야’라는 말을 많이 쓰나 봅니다. 그러면서 복이 거기까지 밖에 안 돼서 그것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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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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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너무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한 주를 보냈습니다. 특별히 더욱 감사했던 것은 전교인분들이 합심하여 귀한 생일 음식을 준비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처음 받아 보는 귀한 상차림에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했고 동시에 이런 섬김과 사랑을 받아도 되나 라는 죄송스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일 당일 날에도 아내와 아이들의 특별 이벤트에 또 한번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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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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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집청소를 하다가, 마루에 가루가 수북히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가루를 흘렸을까 생각하며 청소를 했는데 갑자기 흰개미(털마이트)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 가루가 어디에서 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벽에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 구멍에서 가루들이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집에 흰개미가 들어온 것입니다. 사실 몇 주 전에 앞집에서 흰개미를 잡는 공사를 할 때 살짝 염려가 되긴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