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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지난 주일 저녁 아내가 2주 동안의 여정으로 한국에 갔습니다. 덕분에 2주 동안은 딸과 함께 아내 없이 생존하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내가 떠나기 전에 생존 음식들을 미리 준비해 놓았습니다. 매일 먹어야 할 메뉴들을 얼려 놓고 냉장고 앞에 어떤 메뉴들을 먹을 수 있는지 붙여 놓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먹고 싶은 음식들을 고른 후 녹여서 끓여 먹기만 하면 됩니다. 게다가 많은 교우분들께서 섬겨주셔서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없어서 불편한 점들은 있습니다. 새벽 예배 때 음악을 틀어 주는 일을 아내가…

1월 2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저는 어렸을 적부터 새벽 예배를 참 좋아했습니다. 이른 새벽에 나와 예배를 드리면 마치 샤워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담임목사가 되고 난 후부터는 새벽 예배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아마도 새벽 예배 말씀을 준비하는 것 때문이겠죠. 그런데 요즘은 새벽 말씀을 준비할 때마다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평균 12분 이상의 분들이 오셔서 새벽예배를 드리며 30분 이상씩 기도하고 가십니다. 덕분에 요즘은 새벽 예배를 아주 기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주일 예배 준비보다 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