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12월 31일 산호세를 살아가며

제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던 때는 중3 때였습니다. 교회 수련회에서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더니, 제일 먼저 성경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매일 두 시간씩 성경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런 열정들은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그것을 계속 이끌어 줄 만한 사람들이 주변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 만났나 라는 의심이 생겨, 한때는 예수님을 떠나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후 알게 된 것은 인격적으로 만난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계속 그것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Youth 아이들이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예상보다 적은 아이들이 참석해서 아쉬웠지만, 그것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하게도 전도사님께서 아이들이 예배하는 모습을 실시간 라이브를 공유해 주셔서, 아이들이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이 아이들이 받은 은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온 교회가 그것을 도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교회의 미래입니다. 소망하는 것은, 아이들이 이번 집회가 인생에서 의미 있었던 집회로 기억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